2021.05.25 12:27

아들아! / 천숙녀

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무.jpg

 

 
아들아! / 천숙녀


아들아
너는 한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연두 빛 새싹으로 눈망울 씻고 닦아
파스무레한 빛으로 자라나서는
이른 아침 풀잎처럼
영롱함으로 살아라

때로는 강렬한 태양빛에 온 몸이 타더라도
때로는 비바람에 휘어질 허리춤도
꿋꿋이 털고 일어설 수 있는
정말 괜찮은 한 그루의 나무가 되어라

너는 초록빛을 만들어라
나는 능선을 드러눕는 울타리가 되어
언제나
흥건한 기다림으로 넓게 드리우리니

 
 

 


  1. No Image 22Dec
    by 강민경
    2011/12/22 by 강민경
    Views 180 

    나의 가을

  2. 낙엽단상

  3. 가을 눈빛은

  4. 걱정도 팔자

  5. 밤바다 2

  6. 거리의 악사

  7.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8. 평화의 섬 독도 / 천숙녀

  9. No Image 08Apr
    by 유성룡
    2006/04/08 by 유성룡
    Views 181 

    거울

  10. No Image 25Oct
    by 박성춘
    2011/10/25 by 박성춘
    Views 181 

    주시 당하는 것은 그 존재가 확실하다

  11. No Image 27May
    by 강민경
    2013/05/27 by 강민경
    Views 181 

    사랑의 멍울

  12. 숙면(熟眠)

  13. 물 춤 / 성백군

  14.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15. 벽화壁畫 / 천숙녀

  16. No Image 23Nov
    by 유성룡
    2005/11/23 by 유성룡
    Views 182 

    고향보감(故鄕寶鑑)

  17. No Image 04Jun
    by 김사빈
    2007/06/04 by 김사빈
    Views 182 

    세상 살아 갈 수 있는 여기는

  18. No Image 04Oct
    by 강민경
    2012/10/04 by 강민경
    Views 182 

    나와 민들레 홀씨

  19. 심야 통성기도

  20.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