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372
어제:
2,467
전체:
16,586,60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6.03 00:28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시집 : 풀은 눕지 않는다. P102)

 

 

김매던 아낙 쉬하는 모습을

뒷골 밭에서 엿보던 선머슴

콩닥거리는 마음이 보리밭에 떨어져

애꿎은 청보리가 배태했다

 

노고지리 입소문에

다급해진 하늘이, 입막음 하겠다고

한꺼번에 햇볕을 쏟아붓는다

뱀딸기, 저도 한몫하겠다며

길섶에서 뛰쳐나와 몸이 다는데

 

천지가 온통 일을 저질러서

산부인과 의사가 모자란다며

김매는 아낙, 선머슴만 족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4 아버지 유성룡 2006.03.12 463
253 시 죽은 나무와 새와 나 강민경 2014.05.19 465
252 시 2월의 시-이외수 file 미주문협 2017.01.30 466
251 나는 왜 시를 쓰게 되었나? 박성춘 2011.11.06 470
250 지식인의 말 안경라 2007.09.28 472
249 생의 바른 행로行路에 대한 탐색/ 서용덕 시세계 박영호 2008.09.12 475
248 가슴을 찌르는 묵언 file 김용휴 2006.06.22 476
247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77
246 이빨 빠진 호랑이 성백군 2012.01.08 481
245 문경지교(刎頸之交) 유성룡 2006.05.27 482
244 한송이 들에 핀 장미 유성룡 2006.07.18 483
243 - 전윤상 시인의 한시(漢詩)세계 김우영 2009.02.15 483
242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484
241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85
240 포수의 과녁에 들어온 사슴 한 마리 김사빈 2006.12.19 487
239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88
238 갈치를 구우며 황숙진 2008.11.01 488
237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89
236 삶은 계란을 까며 이월란 2008.02.22 489
235 기타 10월 숲속의 한밤-곽상희 미주문협 2017.10.23 49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