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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용.jpg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바라보며 가슴에 얹는 손
새아침
연례행사다
하루의 첫 장場이다

때로는 말문을 닫고 고개를 숙이지만
또다시 그리워지는 첫 해맞이 너이기에
배추속
고갱이 같은
비밀함을 들춰본다

날 밝기 기다리며 어둠 가르고 달려오는
싯푸른 새벽 강같은 너의 모습 떠 올리면
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직립直立의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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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2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6
2231 화 선 지 천일칠 2005.01.20 477
2230 <도청> 의원 외유 정진관 2005.01.25 1031
2229 막 작 골 천일칠 2005.01.27 486
2228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227 해 후(邂逅) 천일칠 2005.01.27 212
2226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41
2225 봄 볕 천일칠 2005.01.31 283
2224 동학사 기행/이광우 김학 2005.02.01 578
2223 미인의 고민/유영희 김학 2005.02.02 425
2222 생선가시 잇몸에 아프게 서 량 2005.02.03 841
2221 아들의 첫 출근/김재훈 김학 2005.02.03 588
2220 철로(鐵路)... 천일칠 2005.02.03 211
2219 해 바 라 기 천일칠 2005.02.07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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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7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서 량 2005.02.07 440
2216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5
2215 위기의 문학, 어떻게 할 것인가 이승하 2005.02.14 662
2214 주는 손 받는 손 김병규 2005.02.16 457
2213 눈도 코도 궁둥이도 없는 서 량 2005.02.17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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