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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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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16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2215 10월이 오면/ 김원각-2 泌縡 2020.12.13 157
2214 11월 새벽 이은상 2006.05.05 176
2213 11월에 핀 히비스커스 (Hibiscus) / 김원각 泌縡 2020.11.26 99
2212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9
2211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31
2210 12 월 강민경 2005.12.10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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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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