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비탈진 삶 / 천숙녀
일손 끊긴 가장들 눈 자위 붉어졌다
삶은 늘 비탈 져서 뒤뚱이며 걷는 걸음
목메어
생 목 오르고
쉰 물까지 토해내고
올 올마다 깊숙이 낡은 지문 묻어있다
무릎 기어 오르는 강 시린 관절 앓다 가도
속 깊은
상처 따위는
스스로 꿰매 덮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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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 시 | 겨울 素描 | son,yongsang | 2015.12.24 | 185 |
1054 | 시 | 자유시와 정형시 | 하늘호수 | 2015.12.23 | 359 |
1053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1052 | 시 | 틈(1) | 강민경 | 2015.12.19 | 176 |
1051 | 시 | 12월의 이상한 방문 | 하늘호수 | 2015.12.19 | 198 |
1050 | 시 | 겨울의 무한 지애 | 강민경 | 2015.12.12 | 174 |
1049 | 시 | 첫눈 | 하늘호수 | 2015.12.11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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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7 | 시 |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 강민경 | 2015.12.06 | 213 |
1046 | 시 | 빛의 공연 | 하늘호수 | 2015.11.30 | 233 |
1045 | 시 | 바닷가 금잔디 | 강민경 | 2015.11.28 |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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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 시 | 환생 | 강민경 | 2015.11.21 | 219 |
1042 | 시 | 빛의 얼룩 | 하늘호수 | 2015.11.19 | 239 |
1041 | 시 | 11월의 이미지 | 강민경 | 2015.11.13 | 179 |
1040 | 시 | 뱅뱅 도는 생각 | 하늘호수 | 2015.11.07 | 147 |
1039 | 시 | 깜박이는 가로등 | 강민경 | 2015.11.06 | 142 |
1038 | 수필 | 세계 한글작가대회ㅡ언어와 문자의 중요성ㅡ | 박영숙영 | 2015.10.31 | 2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