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05:07

풀루메리아 꽃과 나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플루메리아 꽃과 나/강민경

 

짙은 향내 흐르는 산책길에서

처음 대면한

너는 천상에서 방금 내려온

선녀 같아 눈이 부셨다

 

그날, 너를 만난 행운으로

나는 우아하고 싱그러운

성년이 되었고

행사 때마다 

내 목에 플루메리아 꽃 레이 걸어주며

사랑한다. 행복하다. 고백하는  

너의 그 뜨거운 입술에 갇혀 버렸으니

내게도

물 좋고 공기 좋고 따뜻한

이곳을,

어찌 떠날 수 있겠는가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너에게 빠진 나를

내가 훔쳐보면서, 여생을

너와 더불어  

아름답고 우아하고 행복하게 살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부부 file 김우영 2009.05.19 599
152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1
151 수필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김우영 2014.11.09 601
150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file 장동만 2006.04.08 603
149 사목(死木)에는 성백군 2009.06.19 611
148 동그라미 성백군 2009.07.07 611
147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146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관리자 2004.07.24 613
145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박영숙영 2011.07.04 617
144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143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오연희 2016.02.01 623
142 조국땅을 그리며 박성춘 2009.08.02 630
141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박영호 2008.11.12 633
140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이승하 2004.08.30 636
139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강숙려 2005.08.03 636
138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김우영 2011.11.27 639
137 품위 유지비 김사빈 2005.12.05 640
136 두 세상의 차이 박성춘 2009.07.05 641
135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44
134 시인 구상 선생님 2주기를 맞아 이승하 2006.05.14 649
Board Pagination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