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20 11:36

화 선 지

조회 수 477 추천 수 20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화 선 지

수누피 밤나무골 그득한 숲 아래
커다란 은행나무
절간처럼 휑하니 열어 젖진 여름 오후
단단한 땀방울 사이로 펼쳐진 종이 위로
새가 날아든다


휘어청 난 날개처럼 피어나는 구름
물컹 먹진 죽순대 넘어 뵈는 시냇가엔
아이들이 구르고
덜컹 잘린 듯 뵈는 소나무 아래선
장기가 한창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3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2
252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251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2
250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2
249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2
248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247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102
246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45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2
244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43 그리운 타인 백남규 2008.12.10 101
242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4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1
240 나목에 대해, 경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31 101
239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238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23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236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1
235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0
234 나무 뿌리를 밟는데 강민경 2018.04.24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