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2 07:13

혼자 남은날의 오후

조회 수 218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적막 강산이 따로없다
휑등그르 텅 비인 공간
이방 저방 문열어
누군가와 대화가 그립다

전화기 들었다 놓았다
안절 부절 들뜨인
묵은 침묵의 목소리에
쌓이는 공포

강아지가 짖는 소리만으로도
질겁하는 소심한
혼자 남은날의 오후

홀로왔다 홀로가는 길을
스스로 깨우고 닦아
혼자이고 싶던 배부른
어제를 털어낸다

내가 살아있다, 지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4
5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4
51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7
50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9
49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48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4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8
46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62
45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72
44 가을 산책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7 199
43 풍경 속에 든 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24 247
4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1
41 가을, 담쟁이 붉게 물들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07 197
40 늙은 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14 171
39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38 가을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8 217
37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7
36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35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6
34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26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