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나의 가을/강민경
울긋불긋 단풍드는
산과 들만 가을입니까?
희끗희끗 흰 선 그리는 귀밑머리였을 때
첫 손자가 활짝 웃음을 선물합니다
반백이 되었을 때
둘째 손자가 주름살을 펴 줍니다
서릿발이 앉은 아빠, 엄마
머릿카락 애처로운 듯
셋째 손자 태어날 소식 듣는
함박 웃음 속으로
어픔도 다녀가고
슬픔도, 기쁨도, 그리움도
다녀간 몸뚱이
용 쾌도 견뎠다며
수많은 사연의 열매는
집 안팎을 차지합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052 | 시 |
여행-고창수
|
미주문협 | 2017.06.29 | 158 |
| 1051 | 시 |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
오연희 | 2017.06.30 | 135 |
| 1050 | 시 | 사람에게 반한 나무 | 강민경 | 2017.07.01 | 121 |
| 1049 | 시 |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01 | 112 |
| 1048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86 |
| 1047 | 시 | 임 보러 가오 | 강민경 | 2017.07.15 | 160 |
| 1046 | 시 |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16 | 189 |
| 1045 | 시 | 석양빛 | 강민경 | 2017.07.22 | 154 |
| 1044 | 시 | 쥐 잡아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7.27 | 183 |
| 1043 | 시 | 물고기의 외길 삶 | 강민경 | 2017.08.03 | 171 |
| 1042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79 |
| 1041 | 시 |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 미주문협 | 2017.08.24 | 196 |
| 1040 | 시 |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8.30 | 97 |
| 1039 | 시 |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7.08.30 | 201 |
| 1038 | 시 | 시 / 바람 3 | son,yongsang | 2017.09.04 | 248 |
| 1037 | 수필 |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 박영숙영 | 2017.09.05 | 325 |
| 1036 | 시 | 그리움 하나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7.09.08 | 189 |
| 1035 | 시 | 두개의 그림자 | 강민경 | 2017.09.16 | 206 |
| 1034 | 시 |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 하늘호수 | 2017.09.16 | 227 |
| 1033 | 시 | 밤바다 2 | 하늘호수 | 2017.09.23 | 1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