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0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3
2089 시조 독도-실핏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9 94
2088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2087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2086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2085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2084 시조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3 94
2083 시조 독도-문패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3 94
208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4
2081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2080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5
2079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96
2078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6
2077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2076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2075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6
2074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2073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207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071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