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2.23 10:18

동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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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jpg

몸살 / 천숙녀

 

의자는 삐걱대고 녹슨 문고리 바스라졌다

 

온 몸이 녹아져도 자리는 지키는 것

 

찻물에

슬픔을 우려

몸을 풀고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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