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손 때 짙게 묻어있는 서랍장을 열었다
서랍 속에 뒹굴고 있는 몽당해진 삶의 뼈
숨 가쁜
틈바구니에 끼여
참 많이 바빴겠다
이 악물고 입술 짓씹는 나의 사월은 막장이다
뗏장 한 삽 푹 떠 듯 내일을 푹 떠내어
제 세상
뽑아 올리는
오월 보름 맞는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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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2 | 시 |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01 | 117 |
1851 | 추태 | 강민경 | 2012.03.21 | 118 | |
1850 | 시 |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29 | 118 |
1849 | 시 |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 강민경 | 2017.02.16 | 118 |
1848 | 시 |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04 | 118 |
» | 시조 |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1 | 118 |
1846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8 |
1845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4 | 118 |
1844 | 시 | 4월, 꽃지랄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3.05.09 | 118 |
1843 | 人生 | 황숙진 | 2007.12.01 | 119 | |
1842 | 心惱 | 유성룡 | 2008.02.22 | 119 | |
1841 | 춤추는 노을 | 이월란 | 2008.04.17 | 119 | |
1840 | 밤 과 등불 | 강민경 | 2008.04.30 | 119 | |
1839 | 시 | 2017년 4월아 | 하늘호수 | 2017.04.26 | 119 |
1838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19 |
1837 | 시 |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6.25 | 119 |
1836 | 시 |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 泌縡 | 2020.11.11 | 119 |
1835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3 | 119 |
1834 | 시 | 행운幸運의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5 | 119 |
1833 | 시조 | 독도 -춤사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1 | 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