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떠나고 싶어 옷자락을 적시는 비이거나
갈대숲에 쌓이는 눈이거나
내 중년 안고 떠나는
저 하늘 구름도 좋아
동남쪽에서 와 서북으로 날아가는 건들바람이어도
다시 꽃으로 피울 수 있는 넋이었음 좋겠네
얼이면 더욱 좋을 거야
오늘 하루도 환하게 미소 짓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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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 시 | 노을처럼 허공을 휘감으리라 - 김원각 | 泌縡 | 2020.08.16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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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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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지는 밤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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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0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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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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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3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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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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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3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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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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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8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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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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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29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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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엽서 . 2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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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16 | 124 |
497 | 기타 |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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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2.22 | 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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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 | 병상언어 | 이월란 | 2008.03.05 | 123 | |
494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23 | |
493 | 시 |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19.06.15 | 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