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공空 / 천숙녀
깨어진 화분에도 고추모종 심어놓고
지지대를 세운 뒤 흙손을 털어내며
돌아서 걷는 걸음에게 눈물을 들킨다
움켜 쥔 손 가득해 등짐이 무거운가
숨 멎는 그날에는 이 모두가 족쇄인데
푸성귀 한 소쿠리를 말간 물에 씻어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93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5 |
392 | 시 |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5.28 | 115 |
391 | 시 | 영원한 꽃이니까요! / 김원각 | 泌縡 | 2020.09.07 | 115 |
390 | 시 | 동심을 찾다 / 김원각 | 泌縡 | 2020.10.03 | 115 |
389 | 시조 |
아버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05 | 115 |
388 | 시조 |
중심(中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7 | 115 |
387 | 시조 |
장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02 | 115 |
386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0 | 115 |
385 | 시조 |
안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4.13 | 115 |
384 | 시조 |
깊은 계절에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06 | 115 |
383 | 시조 |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07 | 115 |
382 | 시조 |
거울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2 | 115 |
381 | 시조 |
지워질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10 | 115 |
380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03 | 114 |
379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13 | 114 |
378 | 시 | 뽀뽀 광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31 | 114 |
377 | 시 | 왜 이렇게 늙었어 1 | 강민경 | 2019.12.17 | 114 |
» | 시조 |
공空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4 | 114 |
375 | 시 | 반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9.14 | 114 |
374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1.18 | 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