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8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

 

 

우린 엊저녁에

그 보드라운 애기 상추 뜯어다가

비빔밥 해 먹었소

서로 힐끗 보다가 양푼에 비볐지

 

그게 아무리 꿀맛 같아도

혼자들 먹자니 너무 송구해서

밥이 목에 넘어가야 말이지

말이라도 그렇게 해야 되겠지, 쩝

 

둘이 서로 쳐다보며

눈은 송편만하게

입꼬리는 귀에 걸리고

수깔질이 고상한지 투박한지

그런건 안중에도 없었소

히~야, 둘이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르겠네

 

남새밭엔 아직

임자 기다리는 고운 녀석들

예쁘게 자라고 있으니

너무 섭해 마시고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IMG_3898.jpeg

 

 

  • ?
    독도시인 2021.07.19 14:21
    남새밭엔 아직
    임자 기다리는 고운 녀석들
    예쁘게 자라고 있으니
    너무 섭해 마시고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7/07/25 by 강민경
    Views 187 

    7 월

  2. No Image 02Jan
    by 박성춘
    2008/01/02 by 박성춘
    Views 187 

    해 바람 연

  3. No Image 21Mar
    by 이월란
    2008/03/21 by 이월란
    Views 187 

    원죄

  4. 황홀한 춤

  5. 감기 임

  6. 미루나무 잎사귀가 / 성백군

  7. No Image 19Sep
    by 성백군
    2005/09/19 by 성백군
    Views 186 

    노숙자

  8. No Image 02Nov
    by 황숙진
    2007/11/02 by 황숙진
    Views 186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9.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10. 7월의 생각

  11. 올무와 구속/강민경

  12.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13. 꽃보다 체리

  14.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5.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1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17. No Image 11Feb
    by 박성춘
    2008/02/11 by 박성춘
    Views 185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18. No Image 31Dec
    by 김사빈
    2011/12/31 by 김사빈
    Views 185 

    안부

  19. 가을비

  20. 몽돌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