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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용.jpg

 

독도獨島 - 나의사랑은 독도란다 / 천숙녀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바라보며 가슴에 얹는 손
새아침
연례행사다
하루의 첫 장場이다

때로는 말문을 닫고 고개를 숙이지만
또다시 그리워지는 첫 해맞이 너이기에
배추속
고갱이 같은
비밀함을 들춰본다

날 밝기 기다리며 어둠 가르고 달려오는
싯푸른 새벽 강같은 너의 모습 떠 올리면
불처럼
타오르고 있는
직립直立의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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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3 생명책 속에 박성춘 2009.02.07 355
392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391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6
390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389 당신은 시를 쓰십시오-김영문 file 오연희 2016.02.05 356
388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8
387 패디큐어 (Pedicure) 이월란 2008.02.25 358
386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385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384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383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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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 수족관의 돌고래 강민경 2015.07.15 361
379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378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2
377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2
376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375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5
374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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