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시조
2021.09.07 13:24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33 | 시조 |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8 | 110 |
| 332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1 | 110 |
| 331 | 시 | 감사한 일인지고 1 | 유진왕 | 2021.08.02 | 110 |
| 330 | 시조 |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8 | 110 |
| 329 | 어떤 진단서 | 이월란 | 2008.04.16 | 109 | |
| 328 | 가시 | 성백군 | 2012.10.04 | 109 | |
| 327 | 시 |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07 | 109 |
| 326 | 시조 |
넝쿨찔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2 | 109 |
| 325 | 시 |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 泌縡 | 2020.05.01 | 109 |
| 324 | 시 |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04.20 | 109 |
| 323 | 시 |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06 | 109 |
| 322 | 바람아 | 유성룡 | 2008.02.28 | 108 | |
| 321 | 시 |
거 참 좋다
1
|
유진왕 | 2021.07.19 | 108 |
| 320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1 | 108 |
| 319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8 |
| 318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08 |
| 317 | 시 |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04 | 108 |
| 316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08 |
| 315 | 시 |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 泌縡 | 2020.06.03 | 108 |
| 314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