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15 13:21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0.jpg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1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210 꿈속으로 오라 관리자 2004.07.24 525
209 옛날에 금잔디 서 량 2005.11.26 528
208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30
207 새해에는 김우영 2011.01.10 531
206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205 (동영상시) 아무도 모르는 일- 차신재 The Affair No One Knows 차신재 2015.09.01 532
204 불경기 성백군 2009.05.04 535
203 10월의 시-육친肉親/손택수 오연희 2015.10.01 536
202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김학 2005.01.27 537
201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200 고래 풀꽃 2004.07.25 540
19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김우영 2015.06.28 540
198 삶은 고구마와 달걀 서 량 2005.01.29 541
197 수필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savinakim 2016.07.06 542
196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김우영 2013.05.13 545
195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관리자 2004.07.24 546
194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관리자 2004.07.24 548
193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관리자 2004.07.24 548
192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강민경 2011.01.26 549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