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1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2050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2049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2048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6
2047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5
2046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8
2045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27
2044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2043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2042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1
2041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8
2040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2039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203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203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2036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91
2035 간직하고 싶어 泌縡 2020.11.03 129
2034 갈등 강민경 2008.03.28 223
2033 갈릴리 바다 박동수 2006.08.14 344
2032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4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