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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생활 속의 따뜻한 이야기와 꿈 바구니
사람들 사는 모습 진위眞僞를 캐다보면
심연을
열어보이는
글 실꾸리 뭉쳐있다

등뼈에 푸른 심지는 시심 밭 일구는 일
발목에 힘을 주고 세세한 골목 누벼 다닌
발걸음
해지기전에
댓글로 남긴 서로의 근황近況

억겁의 시간으로도 잴 수 없는 연緣되어
이순의 뒤안길에 초록 향 뿌려놓고
마침내
한 색깔 되어
닫힌 하늘도 열어준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1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2010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009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2008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007 2024년을 맞이하며 tirs 2024.01.02 102
2006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2
2005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20 102
2004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3
2003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2002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2001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3
2000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3
1999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99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199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1996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1995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3
1994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1993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4
1992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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