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11.07 11:47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d36e19008c136e3b8b49da005564c79278f2f4fb.png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옹이 박힌 언어를 줍는 허리 굽은 이순 길
우리들 오늘하루가 삶의 문학 걸음이니
나에게
불을 질러야
꽃불 속에서 나를 찾지

삐걱 이는 가뭄으로 내 몸이 버석해도
세월의 등고선等高線을 허리에 질끈 묶고
시詩들이 맥 아리 없으니 행간 흔들어 깨웠다

세상 속에 귀하게 놓고 싶은 시詩있으면
속에서만 들끓는 말 다시 한 번 걸러내고
잎들만
무성한 말들
훌훌 털고 훌훌 털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72 별 셋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16 8
2271 적토(積土)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9 7
2270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7.02 26
2269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26
2268 나뭇잎 파동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8 28
2267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11 28
2266 신록의 축제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04 38
2265 호수 위에 뜨는 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8 60
2264 그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22 43
2263 꽃은 다 사랑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14 55
2262 개 목줄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5.07 80
2261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1
2260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23 247
2259 빈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16 123
2258 기성복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9 130
225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1
2256 날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6 86
2255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9
2254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2253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