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87 추천 수 4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재가 된 가슴에
한 줌 씨불을 품고
그리운 설화를 찾아
용주골 겨울 산길을 간다

얼음 가시 들고 일어
이름만 불러도
풀썩 주저 앉을
너의 그 오래된 가슴에
조심조심 내 귀를 붙인다

너는 왜
쇼팽의 이별곡을 좋아했는지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는지
지금은 나를 무어라 부를는지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겠다
이별곡을 또 불러도 듣기만 하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29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4
2228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03 157
2227 가을 입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26 177
2226 가을, 잠자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9 197
2225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2224 정독,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05 276
2223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2222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198
2221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39
2220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3
2219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4
2218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23
2217 주름살 영광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9 111
2216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2215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8
2214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2213 5월 들길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3.06.20 169
2212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3
2211 홀로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6 171
2210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01 11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