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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가 된 가슴에
한 줌 씨불을 품고
그리운 설화를 찾아
용주골 겨울 산길을 간다

얼음 가시 들고 일어
이름만 불러도
풀썩 주저 앉을
너의 그 오래된 가슴에
조심조심 내 귀를 붙인다

너는 왜
쇼팽의 이별곡을 좋아했는지
아직도 내 이름을 기억하는지
지금은 나를 무어라 부를는지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겠다
이별곡을 또 불러도 듣기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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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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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3 밀당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20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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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8
2210 시조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8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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