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4.20 07:25

누가 먼 발치에

조회 수 235 추천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해마다 정붙여 꽃을 심으면서도
마음이 시린 남의 나라, 남의 땅.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으려
살얼음판 처럼 살아오는 동안

날 기다리는건
화려한 꽃밭인 줄 알았다
나의 시간, 나의 때인줄 알았다.
목까지 차오르는 고통의 늪
그 배반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에도
날 기다리는 건
화려한 오방색 꽃밭인 줄만  알았다.

누가 먼 발치에
슬픔의 웅덩이 하나 숨겨 놓았을까
아아, 쉽사리 건너지 못할
그 시퍼런 질곡의 웅덩이 하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26 110
333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332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0
331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10
330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329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328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32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10
326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325 가시 성백군 2012.10.04 109
324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9
323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9
322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5.01 109
321 얼굴 주름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20 109
320 인생에 끝은 없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06 109
319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318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317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8
31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8
315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