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2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51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6
1950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949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2
1948 고아심주(固我心柱) 유성룡 2011.06.15 427
1947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6
1946 고주孤舟 유성룡 2006.03.12 120
1945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9
1944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1943 고향고 타향 사이 강민경 2011.01.07 727
1942 고향보감(故鄕寶鑑) 유성룡 2005.11.23 181
1941 고향에 오니 김사빈 2006.12.19 425
1940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1939 곤보(困步) 유성룡 2006.07.27 402
1938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1937 골반 뼈의 추억 서 량 2006.01.10 513
1936 곱사등이춤 이월란 2008.02.18 245
1935 곳간 성백군 2007.12.13 145
1934 시조 공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4 114
1933 공기가 달다 박성춘 2011.11.02 258
1932 공수표로 온것 아니다 강민경 2010.07.31 853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