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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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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4 시조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8 113
353 방파제 강민경 2007.03.19 112
352 재난의 시작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31 112
351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12
350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2
349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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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12
346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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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2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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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물냉면 3 file 유진왕 2021.08.05 111
339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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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 시간의 탄생은 나 강민경 2015.07.09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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