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7 11:52

열병

조회 수 1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열병



             유성룡




당신 두 마디의 말은
내 마음을 깡그리
사로잡아 가둔다.

내 가슴은
화산이 끌어 터지듯이
용솟음치며 넘치고 있다.

평소의 참을성을 잊고
심장을 두드리는
성급한 당신에게
내 마음을 열어 보여도,
내 마음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그 의미를 찾지 못하는
내 두뇌의 한계
한 여름 음지의 이끼처럼 새파란
창가에 가득한 내 입김

무엇으로 그려 볼까,
아득히 보이는
김 서린 저 창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4 아침이면 전화를 건다 김사빈 2005.04.02 332
1813 아이들과갈비 강민경 2005.09.19 332
1812 아름다운 마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15 332
1811 무 궁 화 강민경 2005.07.12 331
1810 코스모스 날리기 천일칠 2005.10.10 331
1809 새 출발 유성룡 2006.04.08 331
1808 낡은 재봉틀 성백군 2006.05.15 330
1807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0
1806 수필 우리가 문학을 하는 이유 김우영 2014.11.23 330
1805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30
1804 겨레여! 광복의 날을 잊지 맙시다 file 박영숙영 2015.08.15 330
1803 사랑은 미완성/강민경 강민경 2018.08.29 330
1802 그림자의 비애 성백군 2011.10.17 329
1801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328
1800 월터 아버지 서 량 2005.04.11 327
1799 수필 건망증과 단순성-김태수 미주문협관리자 2016.04.02 327
1798 수필 삶은, 눈뜨고 꿈꾸는 꿈의 여행이다 / 수필 박영숙영 2017.09.05 327
1797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4
1796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1795 (동영상 시) 선창에서 At Fishing Dock 차신재 2016.04.29 324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