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3 07:32

짝사랑

조회 수 60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린 정자나무
담장 밖 길가에서 크는 내내
담 안이 참 궁금 했어요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앞을 가리는 높은 담장이
원망 스럽던 어느 날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원에
나무들 꽃들 환한 미소며
아장 아장 걸음마 배우는 아기에
활짝 피는 엄마의 웃음, 그 한 자락에

어제까지의 외롬 봄눈 녹듯 사라져
월담을 하고 말았는데
마음은 급하고 몸은 굼떠
사랑을 고백 하기도 전
정원주에게 들켜서 팔 다리 꺾여
쫓겨난 천둥 번개 뇌성 벼락 랑뢰에

서리 서리 맺힌 서슴없는
내 사랑 언제 알아줄까
바람결 타 내리며 몸 불린 가시
끝 어르고 달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1 장대비 이월란 2008.03.15 296
1710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6
1709 손안의 세상 성백군 2014.05.23 296
1708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6
1707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강민경 2015.06.08 296
1706 손님 강민경 2005.12.20 295
1705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1704 수필 세상의 반(半)이 ‘수그리’고 산다? son,yongsang 2016.02.14 295
1703 기타 2017 1월-곽상희 서신 오연희 2017.01.10 295
1702 수필 코스모스유감 (有感) 윤혜석 2013.11.01 294
1701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4
1700 (동영상시) 이별 앞에서 - Before Parting 차신재 2015.10.07 294
1699 새해에는 / 임영준 박미성 2006.01.03 293
1698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3
1697 꽃잎의 항변 천일칠 2005.02.28 292
1696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92
1695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2
1694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1
1693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1692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1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