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9 20:49

풍차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풍차 / 성백군


기다리다 못해
동구 밖 언덕 위에 나왔습니다

당신의 발걸음 소리에
귀가 쫑긋거리고
당신의 냄새에
코가 컹컹 됩니다.

아, 얼마만의 만남입니까
내몸이 전류를 일으키며
뱅글뱅글 도네요
엔도르핀이 팍팍 솟아요

사랑의 힘이
저토록 센 줄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캄캄했던 밤, 동네가 온통
불바다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 몸으로 하는 말 강민경 2011.10.05 249
753 물웅덩이에 동전이 강민경 2018.04.19 249
752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751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49
750 물속, 불기둥 하늘호수 2016.07.05 249
749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4.02 249
748 새 날을 준비 하며 김사빈 2005.12.18 250
747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0
746 나 같다는 생각에 강민경 2015.07.13 250
745 7월의 유행가 강민경 2015.07.28 250
744 3시 34분 12초... 작은나무 2019.03.21 250
743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50
742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51
741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1
740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739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738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2
737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736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735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3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