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선線 / 천숙녀
해가 진 허공을 태워 몇 광년光年의 거리를 달려
내가 있는 여기까지 와 닿는 별빛
그와 나
선 하나 긋는다
처음과 끝이 없는 긴- 선하나
그리움조차 녹아 흐를 뜨거운 선하나
그 선 마디마디 잘라 혈관으로 이어놓고
내 영혼
흥건히 젖게 하리
수분과 피 그 혈관을 타게 하리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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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4 | 싹 | 성백군 | 2006.03.14 | 218 | |
2073 | 3월 | 강민경 | 2006.03.16 | 163 | |
2072 | 세계에 핀꽃 | 강민경 | 2006.03.18 | 199 | |
2071 | 불멸의 하루 | 유성룡 | 2006.03.24 | 215 | |
2070 | 살고 지고 | 유성룡 | 2006.03.24 | 143 | |
2069 | 한통속 | 강민경 | 2006.03.25 | 154 | |
2068 | 티 | 유성룡 | 2006.03.28 | 309 | |
2067 | 네가 올까 | 유성룡 | 2006.03.28 | 227 | |
2066 | 4월의 하늘가 | 유성룡 | 2006.03.28 | 236 | |
2065 | 내 사월은 | 김사빈 | 2006.04.04 | 193 | |
2064 | 물(水) | 성백군 | 2006.04.05 | 170 | |
2063 | 마늘을 찧다가 | 성백군 | 2006.04.05 | 362 | |
2062 | 꽃비 | 강민경 | 2006.04.07 | 213 | |
2061 | 신선과 비올라 | 손홍집 | 2006.04.07 | 175 | |
2060 | 봄의 부활 | 손홍집 | 2006.04.07 | 219 | |
2059 | 축시 | 손홍집 | 2006.04.07 | 273 | |
2058 | 시지프스의 독백 | 손홍집 | 2006.04.07 | 339 | |
2057 |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 손홍집 | 2006.04.08 | 320 | |
2056 | 거울 | 유성룡 | 2006.04.08 | 181 | |
2055 | 시적 사유와 초월 | 손홍집 | 2006.04.08 | 5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