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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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 유나의 하루 | 김사빈 | 2005.07.04 | 599 | |
153 | 부부 | 김우영 | 2009.05.19 | 599 | |
152 | 짝사랑 | 강민경 | 2009.05.13 | 601 | |
151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문화산책]물길 막는 낙엽은 되지 말아야 | 김우영 | 2014.11.09 | 601 |
150 | 토끼 허리에 지뢰 100만 개 | 장동만 | 2006.04.08 | 603 | |
149 | 사목(死木)에는 | 성백군 | 2009.06.19 | 611 | |
148 | 동그라미 | 성백군 | 2009.07.07 | 611 | |
147 | 수필 | 찍소 아줌마 | 박성춘 | 2015.05.15 | 612 |
146 | 나는 너를 너무 힘들게 한다 -홍해리 | 관리자 | 2004.07.24 | 613 | |
145 | 박영숙영 " 어제의 사랑은 죽지를 않고 ㅡ작품해설(2) | 박영숙영 | 2011.07.04 | 617 | |
144 | 수필 |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 son,yongsang | 2015.12.20 | 620 |
143 | 시 | 중년의 가슴에 2월이 오면-이채 | 오연희 | 2016.02.01 | 623 |
142 |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 2009.08.02 | 630 | |
141 | 언어의 그림 그릭기와 시의 생동성에 대하여 (2) | 박영호 | 2008.11.12 | 633 | |
140 | 세계의 명 연설을 찾아서 | 이승하 | 2004.08.30 | 637 | |
139 | 버릴 수 없는 것이 눈물 겹다. | 강숙려 | 2005.08.03 | 637 | |
138 | 김우영 작가 만나 사람들 출판회 성료l | 김우영 | 2011.11.27 | 639 | |
137 | 품위 유지비 | 김사빈 | 2005.12.05 | 640 | |
136 | 두 세상의 차이 | 박성춘 | 2009.07.05 | 641 | |
135 |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 서 량 | 2005.06.22 | 6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