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둑길.jpg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묵은 상처 도 지는 가 어김없이 가을 온 다
끝 간 데 없는 들판과 강물 따라 걸었지
하현달 눈꼬리 매달려 초랑초랑 뜨는 별

사방을 휘둘러봐도 재잘대던 우리 없어
오래도록 풀리지 않을 비밀 같은 부재의 숲
귓전에
닿던 속삭임
혈관타고 흐르는데

어렵사리 뿌리내리느라 힘겨웠을 터였지
누가 누구의 힘줄 짓밟을 수 있을까
차라리 들녘 둑길에 앉을자리 잡았다

밤 오면 날 밝기를 아침 오면 저녁때까지
오늘 하루 헛되이 보낼 순 없는 거다
그토록
살고파 했던
어제의 나自我였으니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1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3
1930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1929 차원과 진화 - Dimension & Evolution 박성춘 2012.01.28 210
1928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2
1927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1926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1925 찔래꽃 향기 성백군 2014.07.11 518
1924 수필 찍소 아줌마 박성춘 2015.05.15 612
1923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7
1922 짝사랑 강민경 2009.05.13 601
1921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8
192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1919 집으로 향하는 기나긴 여정 황숙진 2011.05.10 726
1918 집으로 가는 길 배미순 2007.04.20 246
1917 질투 이월란 2008.02.27 97
1916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1915 진짜 부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30 117
1914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67
1913 진실게임 2 이월란 2008.04.27 175
1912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