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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jpg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별빛에 뒹굴다 희븀 하게 동트는 하늘
아침상 차리는 손끝엔 깨소금처럼 고소함이
방바닥 닦는 걸레에도 엉기엉기 달라붙는다

진한 송진내 분분한 북악을 보듬고
숨결 토하는 기왓장마다 자존의 피리소리
이끼 낀 돌멩이사이 충치로 곰지락거린 상흔傷痕

자주독립 울려 펼친 탑골공원 둘러보면
아직은 먼 길 같은 찢어진 하늘이지만
남산은
여명黎明을 움켜
오늘도 불끈 일어 선 다


  1.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2. 겨울 초병 / 성백군

  3. 4월 꽃바람 / 성백군

  4.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5.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6. 건강한 인연 / 천숙녀

  7.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8.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9. 꽃등불 / 천숙녀

  10. 황토물 / 성백군

  11. 공존이란?/강민경

  12.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13.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14.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15. 봄볕 -하나 / 천숙녀

  16. 잊어서는 안 된다 / 김원각

  17.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18.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19. 변곡점

  20. 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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