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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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미리 써본 가상 유언장/안세호 | 김학 | 2005.01.27 | 537 | |
201 | 시 | 듬벙 관람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0 | 539 |
200 | 고래 | 풀꽃 | 2004.07.25 | 540 | |
199 | 수필 |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29 | 김우영 | 2015.06.28 | 540 |
198 | 삶은 고구마와 달걀 | 서 량 | 2005.01.29 | 541 | |
197 | 수필 | 레이니어 산에 가는 길 풍광 | savinakim | 2016.07.06 | 542 |
196 | 가슴으로 읽는 지선이 이야기 | 김우영 | 2013.05.13 | 545 | |
195 | 내가 사랑하는 소리들 | 관리자 | 2004.07.24 | 546 | |
194 | 묻지도 말고 쭉-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48 | |
193 | 이승하 어머니께 올리는 편지 | 관리자 | 2004.07.24 | 548 | |
192 | 한때 즐거움 같이 했으니 | 강민경 | 2011.01.26 | 5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