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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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시조 |
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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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3 | 123 |
248 | 시조 |
모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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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來日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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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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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8 | 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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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明堂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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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誘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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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시 |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1.23 | 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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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種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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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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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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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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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7 | 112 |
232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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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8 | 103 |
231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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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9 | 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