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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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 | 시조 | 연정(戀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8 | 108 |
311 | 시 | 헤 속 목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31 | 108 |
310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6 | 108 |
309 | 시 | 나목의 겨울나기 전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26 | 108 |
308 | 장대비와 싹 | 강민경 | 2006.03.14 | 107 | |
307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7 |
306 | 시 | 폭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05 | 107 |
305 | 시 |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9.08 | 107 |
304 | 시 | 새 집 1 | 유진왕 | 2021.08.03 | 107 |
303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7 |
302 | 시 |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 유진왕 | 2021.08.02 | 107 |
301 | 시 | 지음 1 | 유진왕 | 2021.08.09 | 107 |
300 | 시 | 부르카 1 | 유진왕 | 2021.08.20 | 107 |
29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9 | 107 |
298 | 시조 | 낙장落張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2.02.06 | 107 |
297 | 시 | 2024년을 맞이하며 | tirs | 2024.01.02 | 107 |
296 | 시조 |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06 |
295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