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71 하와이 등대 강민경 2019.11.22 130
2170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4
2169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2168 하얀 산과 호수가 보이는 집에서… 이승욱 2014.03.26 699
2167 하얀 꽃밭 김사빈 2009.03.12 552
2166 하소연 유성룡 2005.11.27 217
2165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72
2164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2163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90
2162 하늘을 바라보면 손영주 2008.02.28 230
2161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2160 하나를 준비하며 김사빈 2007.10.06 211
2159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2
2158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2157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4
2156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2155 피아노 치는 여자*에게 서 량 2005.06.22 642
2154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3
2153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7
2152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