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 돌아온 탕자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23 72
29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28 볏 뜯긴 수탉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23 71
27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1
26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70
25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24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9
23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22 저 흐느끼는 눈물 - 김원각 泌縡 2020.02.27 69
21 자존심 성백군 2012.07.22 68
20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8
19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8
18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8
17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7
16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05 66
15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6
14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13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12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2
11 봄 그늘 하늘호수 2018.03.21 60
Board Pagination Prev 1 ...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