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2 20:04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1.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2.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3. 철 / 성백군

  4.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5. 코로나 현상 / 성백군

  6. 독도-고백 / 천숙녀

  7. 윤장로, 건투를 비오

  8.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9.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10. 2024년을 맞이하며

  11. 나목의 열매 / 성백군

  12.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13. 오월 콘서트 / 천숙녀

  14.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15. 겨울바람

  16.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17.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18. 낙화(落花) 같은 새들

  19.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20. 가을 묵상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