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2,101
어제:
2,376
전체:
16,593,76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5.21 17:24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심 짐승들 / 성백군

 

 

경기도 남양주시

오소리가 막무가내로 차 안으로 들어와

사람을 물어 6개월의 상해를 입혔다는

2017년 4월 15일 자 KBS 뉴스다

 

먹을 게 없어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서로 이기려고 세상을 분탕 치니

오소리도 멧돼지도 동참한 것이다

 

사람들을 같잖게 여겨

도로를 막고 뿔질을 하며 사람들에게

싸우는 법을 가르치려는 것이다

 

아니다

돌아버린 사람들에게

(어미를 죽여 그 시체를 토막 내

냉장고에 보관했다는 자식이나

자식이 귀신들렸다고 때려죽였다는 어미에게서)

싸우는 법을 배우려고

싸움이 가장 치열한 도심으로 진출한 것일 거다

 

      810 - 04152017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75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6
1074 시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6
1073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185
1072 안부 김사빈 2011.12.31 185
1071 시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1070 시 정상은 마음자리 하늘호수 2017.03.05 185
1069 시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5
1068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1067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1066 시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5
1065 시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84
1064 시 바람의 면류관 강민경 2017.06.01 184
1063 시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4
1062 시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84
1061 시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04 184
1060 시 보내며 맞이하며 헤속목 2021.12.31 184
1059 편지 김사빈 2007.05.18 183
1058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1.10.30 183
1057 인생 성백군 2012.02.10 183
1056 내일은 꽃으로 피어난다 윤혜석 2013.06.30 18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