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3,355
어제:
2,747
전체:
16,624,12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7.08.30 12:06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0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A4용지 닭장에서

그저 먹이기만 하면 돈이 되는 닭이라고

좋아하지 마라.

 

날개 한번 펴보지 못하는

밀집 사육의 저주가

조류인플루엔자에 살충제 달걀까지

사람들을 공격한다

 

나는 식물이 아니라고

나는 달걀 낳는 기계가 아니라고

닭들의 항의가 전국을 뒤흔든다

 

슈퍼마다 쌓이는 달걀의 재고품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벌레 먹은 낙과고

아파트를 연상시키는 철제 우리는

헐어야 할 사람들의 이기심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6 시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1055 시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5
1054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6
1053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80
1052 시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1051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5
1050 시 바다를 보는데 강민경 2014.05.25 209
1049 바다를 보고 온 사람 이월란 2008.03.14 166
1048 바다로 떠난 여인들 황숙진 2010.10.03 888
1047 시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01 132
1046 시 바다가 보고 파서 1 file 유진왕 2021.07.26 469
1045 바다 건너에서도 피는 모국어의 꽃 박영호 2007.01.22 914
1044 시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67
1043 바다 성백군 2006.03.07 196
1042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1041 시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1040 시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1039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2.11.01 211
1038 시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30
1037 시 밑거름 강민경 2020.05.15 86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