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5 18:09

할미꽃

조회 수 200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청상과부 였더냐
소박맞은 새댁이었더냐

세월을 얼마나 깨물었으면
입술이 빨갛게 피멍이 들었노

몹쓸놈의 도화살 헛소문에
평생을 얼굴 한번 못들고
죽은 서방 무덤가에서
등 허리 꼬부라지고, 머리에 서리가 내리도록
시묘살이 했건만

님은
끝내 말이 없고, 할미꽃
그동안 맺힌 한을 털어내며
서방님 무덤위에 하얗게 홀씨를 뿌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1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4
1230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3
1229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22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3
1227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226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3
122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224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223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1222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221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1220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2
1219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121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1
1217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216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1215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1
»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213 폭포 강민경 2006.08.11 200
1212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