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 곳의 지름길
지구가 둥글듯이
우주가 둥글다면
무한의 화살을 정면으로 쏜다면
그래서 가장 먼곳을 맞춘다면
바로 내 등짝
가려운 내 등짝일게다
수십만 광년 떨어진 초신성일지라도
내 등 가려워 내 손 뻗으면 그만인것을
이미 내 손 끝은 블랙홀을, 은하수를 지나
내 등짝을 긁고 있다
가장 먼 곳의 지름길은
가장 가깝다
이 우주에선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폭포
맛 없는 말
초록만발/유봉희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열심히 노래를 부르자고
10월의 형식
하와이 단풍
사생아 / 성백군
낙조의 향
가장 먼 곳의 지름길
촛불
시와 시인
그의 다리는
봄의 꽃을 바라보며
해바라기
할미꽃
3월에 대하여
지상에 내려온 별
여름 보내기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