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담쟁이, 그녀/강민경
올라가야 한다. 올라가야겠다
내 뿌리가 어디에 있던지
내 사랑 찾아 피울 곳
내 아이 키울 곳이면, 내 꿈이 있는 곳
어디라도 좋다
조막손 불끈 쥐던 줄기마다
억척스러움 안 된다는 언어를 지워버려
뙤약볕에 목말랐던 길목
비바람에 뒤집혀 허우적거린 상처
두려웠던 밤 언제냐는 듯 승리
빨간 잎사귀 흔들어
돌담에 사랑을 피워내는
담쟁이, 그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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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 시 | 무릉도원 1 | 유진왕 | 2021.07.30 | 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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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 시 | 무 덤 / 헤속목 1 | 헤속목 | 2021.07.27 | 107 |
967 | 몽유병 쏘나타 | 오영근 | 2009.08.25 | 838 | |
966 | 시 | 몽돌과 파도 | 성백군 | 2014.02.22 | 379 |
965 | 시조 | 몽돌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7 | 185 |
964 | 시조 | 몽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0 | 148 |
963 | 시 | 못난 친구/ /강민경 | 강민경 | 2018.07.17 | 100 |
962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71 |
961 | 몸이 더워 지는 상상력으로 | 서 량 | 2005.02.07 | 441 | |
960 | 몸으로 하는 말 | 강민경 | 2011.10.05 | 249 | |
959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89 |
958 | 시 |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2.20 | 105 |
957 | 시 |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 강민경 | 2015.06.08 | 298 |
956 | 시 | 몰라서 좋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1.16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