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泌縡 김 원 각


더위에 늘어진 몸을

그늘진 바위에 눕혔다

햇살 가득한 쪽으로 올라선 작은 도마뱀이


신기한 듯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들며 바라본다


마주 바라보니

햐, 웃는 것 같다

바위의 그늘을 독차지한

저게 무엇인지


아니면 

그늘이 잡아 삼킨 저것이 무엇인지

더 이상 내던지고 도망갈 꼬리기가 없어

더 이상 겁 없는 작은 푸른 도마뱀이

궁리를 한다


사방이 고요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1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7 204
1230 해바라기 백야/최광호 2005.07.28 203
1229 3월에 대하여 김사빈 2007.03.18 203
1228 설중매(雪中梅) 성백군 2014.03.15 203
1227 밀국수/ 김원각 泌縡 2020.07.21 203
1226 영원한 친구라며 그리워하네! / 김원각 泌縡 2020.09.25 203
1225 물속 풍경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2 203
1224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2
1223 지상에 내려온 별 강민경 2014.04.03 202
1222 촛불 강민경 2014.12.01 202
1221 그의 다리는 박성춘 2015.06.15 202
»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2
1219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1
1218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1 미주문협 2017.02.26 201
1217 10월의 형식 강민경 2015.10.07 201
1216 여름 보내기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7.08.30 201
1215 외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2 201
1214 할미꽃 성백군 2006.05.15 200
1213 폭포 강민경 2006.08.11 200
1212 맛 없는 말 강민경 2014.06.26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