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06 11:20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뻗는다.png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1.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가을 편지 / 성백군

  3. 금단의 열매

  4. 가을 빗방울 / 성백군

  5. No Image 25Mar
    by 백야/최광호
    2007/03/25 by 백야/최광호
    Views 222 

    [시]휴머니즘

  6. No Image 16Aug
    by 유성룡
    2007/08/16 by 유성룡
    Views 222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7. No Image 21Apr
    by 이월란
    2008/04/21 by 이월란
    Views 222 

    꿈길

  8. No Image 05May
    by 이월란
    2008/05/05 by 이월란
    Views 222 

    걸어다니는 옷장

  9. 그늘의 탈출

  10. 숨쉬는 값-고현혜(Tanya Ko)

  11.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12. 관계와 교제

  13. 나를 먼저 보내며

  14.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15. No Image 28Mar
    by 강민경
    2008/03/28 by 강민경
    Views 223 

    갈등

  16. 풀잎이 되어 / 천숙녀

  17. 낯 선 승객

  18. 침묵沈黙 / 천숙녀

  19. No Image 07Mar
    by 유성룡
    2006/03/07 by 유성룡
    Views 224 

    고래잡이의 미소

  20. No Image 19May
    by 신 영
    2008/05/19 by 신 영
    Views 224 

    수덕사에서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