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들풀향기야.jpg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우리 사는 지구촌 여기 살다가 떠나는 풀잎들
얼마나 즐거웠을까 슬픈 일인들 또 얼마나 겪었을까
하늘은 알고 있겠지
바다도 알고 땅도 알거야

어느 날 서성이다가 돌아오는 오솔길
만삭의 환한 얼굴 출렁이는 둥근 달
초여름 바람결에 춤추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우리 같이 사는 동안 서로를 사랑하다
먼 길 떠날 때까지 목숨 값 다 할 수 있으려
태워라 움직이는 몸짓
내 길로 가는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1 곤지(困知) 유성룡 2007.02.28 212
970 날아다니는 길 이월란 2008.03.04 212
969 과수(果樹)의 아픔 성백군 2008.10.21 212
968 너로 허전함 채우니 강민경 2012.06.26 212
967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2
966 허리케인 카트리나 성백군 2005.09.03 213
965 꽃비 강민경 2006.04.07 213
964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963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3
962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961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960 12월, 우리는 / 임영준 뉴요커 2005.12.05 214
959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958 아름다운 비상(飛上) 이월란 2008.05.01 214
957 바람에 녹아들어 강민경 2008.06.09 214
956 바다에의 초대 file 윤혜석 2013.08.23 214
955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4
954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953 관계와 교제 하늘호수 2017.04.13 214
952 가을 편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11 214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