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숨은 꽃 / 천숙녀
우리는
이름을 갖지 못한 숨은 꽃
얼굴을 감추고
향기를 감추고
낮게 낮게 흔들리며
커가야 할 숨은 꽃
세상의 모든 슬픔을 껴안고
상처와 아픔도
소리 내어 울어서는 아니 되는
숨은 꽃의 가슴앓이
서로 기댄 채
묵묵히 깜깜한 밤을 견디는
숙면(熟眠)
가을 눈빛은
구름의 득도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벽화壁畫 / 천숙녀
우리들의 시간
카일루아 해변
통성기도
심야 통성기도
우리들의 애인임을
숨은 꽃 / 천숙녀
죽을 것 같이 그리운...
목소리
벽
초고속 사랑 / 성백군
아들아! / 천숙녀
걱정도 팔자
빛 / 성백군
평 안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