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6 14:58

별리동네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리동네

  
                                 이 월란




온몸 여기 저기 생채기를
남기고 가버린 사람들

내가 땅을 파면
말없이 와 기둥을 세워주고
지붕을 이어주는

굴뚝마다 그리움의 연기
날아오르고
창마다 눈물의 유빙(流氷)이 맺혀지고
담장아래 추억 먹은 이끼들이
풀빛으로 소곤대는

내 마음은
오늘도 이별의 집들이 하나 둘
터를 닦는
별리동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55 산동네 비둘기 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16 192
1154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2
1153 새분(糞) 작은나무 2019.03.12 192
1152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92
1151 내 사월은 김사빈 2006.04.04 193
1150 벼랑 끝 은혜 성백군 2013.05.14 193
1149 가슴을 이고 사는 그대여 유성룡 2008.04.28 193
1148 잠 자는 여름 file 윤혜석 2013.08.23 193
1147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93
1146 가을묵상 성백군 2005.11.06 194
1145 낙엽 이야기 성백군 2007.03.15 194
1144 풍광 savinakim 2013.10.24 194
1143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4
1142 슬픈 인심 성백군 2015.01.22 194
1141 세월 측량하기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2.12.20 194
1140 풀루메리아 꽃과 나 강민경 2016.04.10 194
1139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4
1138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94
1137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94
1136 겨울 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1.28 194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