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세월 앞에
바람이 분다
언덕 위에서 흔들리는 우듬지
시야가 아찔하다
한 뼘 한 뼘
어떻게 올라온 자리인데
쉽게 내줄 수 있겠느냐며
꺾이지 않으려고 몸부림이다마는
영원한 것은 없다
권세와 부가 무너진 자리에
부러진 가시나무 우듬지 하나
툭!
사랑도 행복도 날아가 버리고
잔디밭
평화만
괴롭히고 있다
866 - 01052018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90 | 시 | 물웅덩이에 동전이 | 강민경 | 2018.04.19 | 285 |
1289 | 시 | 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17 | 219 |
1288 | 시 | 노숙자의 봄 바다 | 강민경 | 2018.04.11 | 257 |
1287 | 시 | 몸살 앓는 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4.09 | 128 |
1286 | 시 | 비와의 대화 | 강민경 | 2018.04.08 | 166 |
1285 | 시 | 바람의 말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4.02 | 280 |
1284 | 시 | 옷을 빨다가 | 강민경 | 2018.03.27 | 279 |
1283 | 시 |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27 | 182 |
1282 | 시 | 살만한 세상 | 강민경 | 2018.03.22 | 149 |
1281 | 시 | 봄 그늘 | 하늘호수 | 2018.03.21 | 97 |
» | 시 | 가시나무 우듬지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8.03.15 | 206 |
1279 | 기타 |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 son,yongsang | 2018.03.14 | 480 |
1278 | 시 |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11 | 232 |
1277 | 시 |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 미주문협 | 2018.03.09 | 194 |
1276 | 시 | 탄탈로스 전망대 | 강민경 | 2018.03.02 | 170 |
1275 | 시 | 닭 울음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3.02 | 232 |
1274 | 시 | 물구나무서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22 | 160 |
1273 | 시 |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 강민경 | 2018.02.20 | 170 |
1272 | 시 | 나의 변론 | 강민경 | 2018.02.13 | 339 |
1271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209 |